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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

홍콩여행 1탄 (16121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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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갔던 홍콩여행을 반 년이 지난 뒤에서야 업데이트. 맨날 미루고 미루다, 대통령 선거일이라 회사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기 따분해서 집 근처 카페에 노트북 들고와서 폭풍 블로그 업데이트!

인천공항 도착. 새벽1시 출발 비행기라 오후 10시 정도에 도착해서 빈둥빈둥.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기능이 생겨서 최대한 정성스럽게 써서 sns에 업데이트. 투썸에서 공짜 아메리카노로 시작. 


라운지에 도착해 폭풍 맥주. 



맥주에 컵라면도 빠질 수 없지. 홍콩가면 한동안 못 먹을 컵라면!!


비행기 탑승. 따분해서 스노우캠으로 찍은 셀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다. 못생김주의



새벽5시에 홍콩 도착. 비행기에서 제대로 잠도 못 자서 비몽사몽. 


회사에서 자주 보던 SF쿠리어 차가 있길래 찍어봄. SF서비스 진짜 최악! 전화도 잘 안 받고 상담원도 불친절. 


빼곡한 빌딩.



홍콩에서의 첫 끼. 란퐁유엔.


밀크티. 달지 않고 깔끔한 맛. 깔끔한 맛의 비밀은 실크스타킹 처럼 얇은 비단 천에 홍차를 거른다고 한다. 실제로 음식점 방문하면 바로 실크스타킹 비스무리해보이는 것들이 입구에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거 진짜 너무 맛있었다. 크리스피 번. 토스트빵에 버터와 연유 얹은 건데 바삭바삭 하고 고소하고 밀크티랑 너무 잘 어울렸다.


공포의 토마토라면..홍콩여행 가기 전에 블로그에서 토마토라면을 볼 때마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먹킷리스트 최상위에 있었던 거라 언니한테 계속 토마토라면 노래를 불러댔는데.. 두세입 먹고 못 먹겠어서 다 남김. 그냥 토마토 우려낸 밍밍한 물에 면 넣고 고기 넣은 건데, 고기의 비릿한 맛과 토마토의 밍숭맹숭한 맛이 함께 느껴지면서 도저히 손을 대기가 힘든 조합의 음식이었다.


아직 체크인 시각도 안 됐고 잠도 제대로 못 잤으니 노곤한 몸이라도 좀 풀어보고자 마사지샵으로 향하는 길.


발 마사지 후에 어깨랑 목 마사지 해주는데 피로가 싹 가셨다!!


미스나잇 에스컬레이터. 홍콩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왔던 장소라서 도착하자마자 너무 설렜다. 영화에서 봤던 거랑 똑같아서 더 좋았다. 나도 영화에서처럼 에스컬레이터에서 쭈구려앉아서 창문 밖을 바라보는 양조위에게 손인사 하고 싶었다.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점심은 딤섬. Ding Dim 1968. 여기도 홍콩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함.


음. 근데 딤섬맛은 그냥 평범했다. 한국에서 먹던 딤섬이랑 똑같아서, 사실 큰 메리트는..잘..





드디어 호텔 체크인. 우리가 2박3일동안 묵을 곳은 Holiday Inn. 



짐 정리한 후 카페. 


중간에 예뻐서. 홍콩 도착한 당일에는 소호거리에서 폭풍쇼핑만 하다 끝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