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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

후쿠오카 2박 3일 먹방여행. 1일차 (170527~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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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먹방 정리용 1일차

 

도착 후 먹는 늦은 아침. 저렴한 가격대에 무난하게 먹기 좋은 우동과 주먹밥. 솔라리아스테이지 내부에 위치해있어 위치접근성도 좋음. 

因幡うどん 이나바우동 ★★★☆☆

https://tabelog.com/kr/fukuoka/A4001/A400103/40000690/

 

숙소 체크인 하기 전에 점심으로 간단히 초밥. 효탄스시 본점은 사람이 붐빌 것 같아 분점으로.

효탄스시 분점 ★★★☆☆

https://tabelog.com/fukuoka/A4001/A400103/40000187/

 

 

 

 

 

 

 

 

 

저녁은 완전 로컬느낌의 구이전문점. 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주문에 어려움은 많았지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집. 다음에 후쿠오카 가면 재방문의사 200%. 오후 5시부터 오픈이고, 미리 전화예약을 해야한다.

로바타카미나리바시. ★★★★★(별 다섯개로도 모자라다. 별 천만개는 줘야한다 진심!!!) 

https://tabelog.com/kr/fukuoka/A4001/A400103/40022410/

 

기본안주로 주는 콩부터 포스가 남달랐음. 엄청 고소해서 맥주 한 잔 시켰는데 다 마셔버림.

 

명란젓 올라간 감자샐러드. 나무숟가락으로 쉐킷쉐킷해서 김에 싸먹으면 됨. 짜지 않고 적당히 고소한 명란젓(참고로 명란젓은 후쿠오카 특산물이다!!)과 담백한 감자샐러드 바삭한 식감의 김이 한데 조화를 이루어 환상 꿀맛을 느낄 수 있음.

 

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뭐였더라. 아무튼 고기는 사랑입니당.

 

옥수수랑 연근 주길래 뭐 별 거 있겠나 야채가 다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으로 한 입 베어문 순간 컬쳐쇼크 먹음. 옥수수가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람. 이렇게 단 옥수수가 있었나. 쌩옥수수여서 따로 설탕이나 다른 조미료를 치지 않은 게 확실한데 옥수수 그 자체에서 자연 단맛이...또 먹고싶다.

 

 

스테이뀨. 맛있졍.

 

츠쿠네. 여기는 신기하게 꼬치에 끼워서 안 주고 그 자리에서 반죽 동그랗게 만들어서 불판 위에 올려줌.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었던 츠쿠네는 어린애들 불장난 수준이었다. 아아... 

 

베이컨도 구워먹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시켜봤는데, 원래 베이컨이 이렇게 생겼었나...난 찌부된 기다란 베이컨 밖에 모르는데. 육즙 장난아니겠다 싶었음.

 

중간에 가리비버터구이도 시킴..지금봐도 비주얼 폭행. ㅠㅠ 또 먹고싶다.

 

 

갑자기 도수가 쎈 술이 땡겨서 언니랑 일본소주 시킴. 언니랑 어설픈 일본어로 "쯔요이모노" 하며 겨우 추천 받아서 먹었다.

 

하아..

 

와 이건 정말 대박사건이다.

 

조개 다 먹고나서 남은 국물 위에 버터+밥 넣고 비벼줬다. 으앙 ㅠㅠ 또 먹고싶어

 

츠쿠네 맛있어서 또 시켰다.

 

은박지 안에 있는 건 까망베르 치즈.

 

저 바삭한 식감의 납작한 빵에 올려먹으면 됨. 맛있어...

 

 

 

 

 

 

 

 

2차로 또 구이전문점.

료바타햐쿠시키 ★★★★★ (여기도 별 천만개는 줘야 함. 아아....ㅠㅠ)

https://tabelog.com/kr/fukuoka/A4001/A400104/40034877/

 

성게알에 소고기 돌돌 말은 거. 성게알 완전 싱싱.

 

명란구이 맛있졍. 후쿠오카 특산물로 인정. 탕탕탕! 

 

원래 이 곳에 와서 고등어회를 시키려고 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다른 생선 시켰는데 뭔지 기억 안 남. 고소하고 맛있었음!

 

아보카도 튀김. 소금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다. 튀김옷도 바삭바삭하고 안엔 부드러운 아보카도가..아아..또 먹고싶다.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한 돌솥밥.

 

 

안에는 트러플, 계란 반숙이 들어가있음. 이미 배는 포화된 상태였지만, 제일 유명하다길래 망설이다가 시킴.

 

시원한 게 땡겨서 삿포로 병맥주 시킴.

 

파마산 가루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된다.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인 거 인정. 이런 특이한 조합으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다니..후쿠오카에서 살고싶다. 후쿠오카에 살면 맨날 이런 거 먹을 수 있겠지?ㅠㅠ 

 

숙소로 돌아와서 언니랑 맥주에 아이스크림. 호두맛 아이스크림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날 먹은 것만 해도 도대체 몇 칼로리나 먹은 건지. 맛있는 것들로 하루종일 배를 채우니 사람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