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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석가탄신일 샌드위치 연차를 이용해 1년 전부터 예약한 홍콩 여행! (그 사이에 나는 백수가 되어 연차 쓸 필요는 없었지만)
아침 일찍 인천공항 도착해서 먹은 명가의 뜰 제육세트. 하나크로스마일 카드로 공짜로 먹었다. 전월 실적 50만원 달성 시 월1회 무료로 먹을 수 있음!
그 후, 시간이 좀 남아 PP카드를 이용해 라운지에서 간단한 요깃거리. 어디 라운지인지는 기억 안 남. 원래 마티나라운지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하고 있길래 헉해서 바로 옆에 있는데로 들어감. ㅠㅠ 마티나 라운지 왜이리 인기가 많아졌지? 어쨌든 나는 화이트와인을 마셨고 언니는 전날 음주를 해서 차를 마심. 나는 왜 인천공항 라운지 올 때마다 짜장범벅이 땡기는 걸까? 원래 사먹지도 않는 건데..해외여행 가기 전에 뭔가 생각날 것 같은 맛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꼭 먹는 것 같다.
홍콩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후 짐 내려놓고 숙소 근처에서 딤섬으로 첫끼를 시작하고자 온 딤섬스퀘어.
맛은 그냥 보통? 적당히 먹을만 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똑같았다.
그 후 언니랑 소호거리 걷다가 좀 쉴 겸 들어온 아이스크림와플집. Oddies Foodie. 맛있었다. 저 계란와플 안에는 누텔라도 들어가있어 달콤함이 배가 됐음. 특히 거의 다 먹을 때 쯤 아랫부분에 망고아이스크림? 같은 게 있어서 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음
좀 더 거닐다 들어온 술집. Chom Chom 이라는 곳인데, small bites에 간단히 맥주와 와인, 칵테일 등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주로 서양인 손님이 많았고 가격대가 센 편이었다. 근데 정말 맛있었음! 그래서 마지막날에도 방문하려고 했으나 기나긴 웨이팅으로 포기.
다음날 아침. 언니랑 브런치. Cupping Room. 커피는 신도가 강해서 나랑은 많이 안 맞았지만 언니는 맛있게 마셨던 듯. 브런치의 경우는 무난하게 먹을만 했으나 가격대는 셌다.
침사추이로 넘어가서 먹은 딤섬. 오리지날이랑 트러플맛. 청힝키. 미슐랭1스타일만 하다. 육즙 터지는 와중에 아랫부분은 만두피가 튀겨져있어서 엄청 바삭바삭했음. ㅠㅠ 다만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서 길거리에서 서서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음.
딤섬 먹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더워서 숙소에서 쉬다가 나와서 먹은 스프카레. 뭔가 으슬으슬해서 국물있는 게 땡겼다.
숙소로 돌아가서 먹은 맥주랑 치즈볼+캐틀칩. 캐틀칩 허니머스타드맛은 그냥 그랬다. 소금후추맛은 맛있었음.
다음날 아침. 종합감기약+캐모마일차. 그리고 브런치. 감기몸살 확정이라 비실비실한 몸 이끌고 나와서 힘겹게 먹었다. KAFFEINE. 아플 때 먹어서 무슨 맛인지 기억이 잘 안 남.
숙소에서 좀 쉬다가 집 근처 야키토리 맛집이 자꾸 생각나서 먹으러 옴. 홍콩에서 일본음식이라니.. 그렇다고 입에 맞지 않는 홍콩 로컬음식을 먹기에도 그랬고 맛있는 음식은 좀 멀리 나가야해서 차선책으로 먹으러 왔음. 술 시키려고 했는데 술은 아직 라이센스를 허가 받지 않아서 밖에서 사오라 해서 화이트와인 한병이랑 같이 먹었다.
꼬치는 하나에 홍콩달러 45불 정도 했다. 한화로 약 6천원 정도 하는데 일본에서 먹으면 반의반값으로 먹었을텐데 좀 아쉬웠다. 맛은 짭쪼롬하고 술을 계속 부르는 맛이었지만 비싸서 조금만 먹고 바로 나옴.
2차로 생굴을 먹으러 가려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또 이자카야..언니가 홍콩에 와서 일본음식만 찾아먹으러 다닌다며 혀를 끌끌 차며 입장함.
근데 맛있었음. 저 성게+연여알 밑에 후리카게밥 들어가있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다음날 아침. 요플레랑 사과. 요플레는 한입 먹자마자 포기. 블루베리껌을 퍼먹는 느낌이랄까.
홍콩공항에 도착해서 먹은 호흥키 완탕면. 맛있었다. 여기도 미슐랭1스타일만 함. 고소하고 담백하고 면도 탄탄해서 내 스타일. 하지만 양이 적어서 아쉽.
저녁 10시에 인천공항 도착해서 본죽에서 먹은 해물뚝배기. 얼큰한 게 땡겨서 언니랑 허겁지겁 나눠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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