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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주에 여름휴가로 떠났었던 대만여행 3박 4일!! 급하게 비행기표 구하느라 어쩔 수 없이 떨이로 남은 일요일 저녁 11시 비행기 예약해서 아쉽긴 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 내 카페에서 비행기 대기 중.
첫째날은 웰컴호텔이라는 호텔에서 숙박했다. 숙박시설 및 조식은 보통 수준.
아침 먹고 제일 먼저 발걸음을 향한 곳은 임가화원. 타이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되고 조경예술의 가치도 뛰어난 개인 정원으로 꼽히는 곳이라고 한다.
이왕 간 김에 소원도 빌기 *_* 언니가 매우 유치하고 1차원적인 소원이라며 구박.
다음으로는 중정기념당에 갔다. 중화민국의 초대총통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설립된 곳. 건물도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고 구름도 너무 예쁘고 모든 게 너무 잘 들어맞았다. 그냥 너무 예뻤다.
내 뒤로 보이는 건물에 있는 계단이 89개라는데, 장제스가 89살까지 살았던 것에서 착안하여 만든 거라고 한다.
이 계단을 오르면 장제스 동상이 있고, 매시간 마다 위병 교대식이 이루어진다.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탓에, 버블티로 배 좀 채우고 더위 좀 식히려고 춘수당에 왔다. 대만에서는 버블티를 전쭈나이차라고 한다. 한국에서 파는 공차와는 정말 차원이 다르다. 가격도 더 싸구, 대만에만 산다면 맨날 먹을 것만 같아.
점심을 먹기 위해 둥먼역에 도착. 딘타이펑과 양대산맥이라는 가오지라는 곳에 방문했다. 원래는 딘타이펑을 가려 했지만, 딘타이펑은 한국에도 있는 관계로 왠지 별로 끌리지 않았다.
급하게 먹느라 새우볶음밥 밖에 못 찍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짰다. 언니 말로는 대만 사람들이 땀을 많이 흘려서 염분을 많이 보충 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짜게 먹는단다. 근데 난 짜게 먹는 걸 좋아해서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
그 후에 방문한 화산1914. 가이드북에는 아기자기한 게 많다고 해서 1순위로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사실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이 없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일찍이 발걸음을 돌렸다.
대만 하면 누구나 입을 모아 말하는 그 유명한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다. 3대빙수 가게 중에서 스무시가 제일 맛있다고 하길래 여기서 먹었는데 다른데서도 못 먹어본 게 조금 아쉽다.
라임샤베트인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톡 쏘는 맛이다.
대망의 망고빙수. 입에서 살살 녹는다. 아랫부분에 있는 흰색 덩어리의 정체는 연두부인데, 궁합이 썩 나쁘지 않아서 놀랐다.
마지막으로 샹산 등산으로 이 날을 마무리 했다. 저녁에 샹산 정산에 오르면 아래 사진처럼 정말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은 환상적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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