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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

설날 베트남 여행 : 나트랑 (160206~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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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설날은 가족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었다.

비행기 타기 전. 설렘설렘


우리가 타고 가게될 비행기는 비엣젯항공. 친언니가 작년 가을에 인당 20만원 특가로 예매!

근데 비엣젯은 정말 자리가 너무 비좁고, 의자도 쿠션감이 많이 떨어짐. 게다가 예정출발시각보다 1시간 정도 지연되어, 6시간 정도 비행한 것 같다. 엉덩이 배겨서 죽는 줄 알았다.

호치민 도착. 원래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 가는 오후 4시 비행기를 예매 했었는데, 여행 하루 전에 엔진 결함으로 인해 오전 6시 출발으로 비행기 시간이 변경되었다고 메일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바람에 정말 멘붕이었다. 호치민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오전 6시 비행기를 타죠? Jetstar 다신 예매 안 한다.

하지만 더 웃긴 건, 비엣젯이 1시간 연착, 호치민에 5시에 도착했기 때문에 어차피 오후 4시 비행기를 타지 못했을 거라는 것..


결국 500km의 거리를 비행기 대체수단으로 렌트카를 빌려서 9시간 넘게 달렸다.

중간에 허기가 져서 들른 호치민근처 시장가. 



그 곳에서 렌트카 현지아재와 함께 먹은 밥.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순대 내장, 오징어, 브로콜리, 고수의 조합이 은근히 잘 들어맞았다.


호텔에 새벽 1시에 도착. 룸서비스로 식은 마르게리타피자를 시켜먹고 잠들고난 뒤, 다음날 먹은 조식.

생각보다 그리 먹을 게 없었다.

오믈렛

쌀국수

반미도 직접 만들어서 먹어봤다.

애플망고 생과일주스. 이거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커피를 마셔야지. 쓰어다! 맥심 믹스커피 20개정도 타서 농축시킨 맛..

우리가 나트랑에서 2박으로 묵은 아미아나 리조트. 실외 수영장과 함께 바로 앞에 해변가도 있고, 굉장히 깔끔하고, 한적한 리조트라 우리 엄마가 굉장히 좋아했다.

나트랑은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어서, 수영을 하진 못했다. 바람이 꽤 쌀쌀하고, 강했다.





호텔 구경 및 해변가에서 나름대로 자유를 만끽한 뒤 오후 3시 쯤 나트랑 시내로 나왔다.


나트랑 해변가.





나무에 하얗게 페인트로 칠해놓은 이유가 뭘까

베트남 대표맥주 333. 맛있다. 가볍게 먹기 좋다.

해변가 근처에 있는 Sailing restaurant에 왔다. 나트랑에 왔으면 한번 쯤은 와보아야할 핫플레이스.

칵테일 가격은 7~8천원대로 한국물가와 비슷했다.


섹스온더비치.